규제 풀리자 부산 오피스텔 매매가 23개월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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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리자 부산 오피스텔 매매가 23개월만에 '상승 전환'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1.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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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평균 수익률 6.3%로 전국보다 높아
2019년 12월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자료=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년 12월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자료=상가정보연구소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약 2년 만의 반전이다.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자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3049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억3047만8000원)대비 1만6000원 상승한 수치로 통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래 23개월 만의 상승이다.

12월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도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5.2% 대비 1.1%포인트 높은 6.3%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6.52%)을 제외한 서울, 경기도 대비 높은 수익률이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4.84%) 대비 1.46%포인트 높았고 경기도(5.33%)보다는 0.97%포인트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 대상에서 해제되며 부산 부동산의 분위기가 좋아져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도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 지역에서도 해운대구, 수영구 지역 등에만 부동산 관심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부산 내에서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며 "오피스텔 시장도 이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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