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출신 이번 주 총선 무더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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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출신 이번 주 총선 무더기 출사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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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와대 출신 후보 60여명 이를 것으로 관측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총선 출마 공직자의 사퇴 시한(지역구 출마 기준)이 오는 16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총선에 도전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청와대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후보의 규모를 약 6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5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에 ‘청와대 출신’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가 줄잡아 60여명에 이를 것으로 당은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여당 내 ‘친문’(친문재인) 진용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청와대에서 나온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은 이미 총선 준비에 매진중이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도 총선에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주 청와대 개편에서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의 인사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고민정 대변인 역시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청와대 출신 인사가 너무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청와대 출신 인사의 총선 출마가 당내 분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 공천 과정에서 청와대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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