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평가 하위 23명 선정
상태바
민주당, 현역평가 하위 23명 선정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2.2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가대상 116명 중 하위 20%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선 시 불이익을 받게 될 현역 하위의원 23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수순”이라며 “평가 하위 20%에 든 23명의 명단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의원 23명은 평가대상 116명을 기준으로 선정한 하위 20%에 해당하는 숫자다. 당초 평가대상은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의원을 제외한 118명이었으나 원혜영·백재현 의원이 추가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들도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관계자는 “평가가 마무리된 상황이라 이후 불출마자들을 추가로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까지 현역 최종평가를 위한 자료 접수를 끝내고 23일까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최종평가를 마무리했다. 이는 전체 평가의 55%를 차지하는 절차다. 평가위는 앞서 진행한 중간평가(45%) 결과와 합산해 평가를 마무리하고 자료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위는 봉인한 평가결과 자료를 내달 초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관위의 출범 시한은 내달 6일이다.

애초 당내에서는 평가 결과가 나오면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 이를 개별통보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평가위 차원에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고 공관위에 결과만 넘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 출범 뒤 첫 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한 뒤 관련 사항을 확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위 평가 당사자에게는 먼저 통보하는 것이 예의라는 의견과 당규상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더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공관위가 구성되면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