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양천구 신정3동 통장협의회, 생활용품 라면 등 130박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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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양천구 신정3동 통장협의회, 생활용품 라면 등 130박스 기증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1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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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순 통장협의회 회장 “복지통장으로서 생활용품 기증하게 돼 기쁘다”
하재호 동장 “사랑이 전달될 수 있는 따뜻한 기부문화 확산되기 바란다”
양천구 신정3동 통장협의회는 통장 62명의 뜻을 모아 ‘2020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해 약 280만원 상당의 라면·생활용품 등 130박스를 신정3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사진=신정3동 제공
양천구 신정3동 통장협의회는 통장 62명의 뜻을 모아 ‘2020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해 약 280만원 상당의 라면·생활용품 등 130박스를 신정3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사진=신정3동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부가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아름다운 미담의 주인공은 신정3동 통장협의회.

 신정3동 통장협의회는 통장 62명의 뜻을 모아 ‘2020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해 약 280만원 상당의 라면·생활용품 등 130박스를 신정3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장협의회에서 자체 기부금을 모아 100만원 상당의 라면 70박스를 기증했고, 각 통장들이 아끼고 절약한 각종 생활용품들을 정성스럽게 모아 총 180만원 상당의 60박스를 더했다. 신정3동 통장 일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깊은 기부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골고루 배부되기를 희망한다고 기증 의사를 밝혀왔다.

 식·생활용품 중 라면 70박스는 신정3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될 예정이며, 통장들이 개별적으로 모아 기증한 생활용품 60박스는 각 통장들이 직접 해당 통에 거주하는 어려운 주민에게 기증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김기순 통장협의회 회장은 “복지통장으로서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돈이 없어 장도 제대로 못 보는 이웃들을 볼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다. 평소 늘상 사용하는 생활용품 정도는 직접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하재호 신정3동장은 “신정3동 통장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증해주신 라면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이 골고루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사랑이 전달될 수 있는 따뜻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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