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 교체…우유철 이어 투톱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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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 교체…우유철 이어 투톱 무너져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2.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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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로템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철도·방산 전문기업 현대로템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최근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영입된 우유철 전 부회장에 이어 대표이사까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내부 분위기는 차갑게 가라앉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이날 내부회의를 갖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현대로템의 실적 악화가 이 부사장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까지 1337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중에 있다. 1분기 11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2분기 영업손실 382억원, 3분기 영업손실 966억원 적자를 기록중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한 우 부회장은 경영 악화에 책임을 지고 용퇴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아직 인사가 발표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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