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분양시장, 1월 사실상 올스톱…2월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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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분양시장, 1월 사실상 올스톱…2월부터 본격화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2.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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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업무 2월부터 금융결제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
"마수걸이 분양 시기로 청약성적 통해 향후 흐름 가늠"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새해 분양시장은 2월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내년 2월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돼 1월엔 주택청약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다르면 국토교통부 고시(2019-460호)에 의거해 내년 2월 1일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이관업무가 수행됨에 따라 현재 청약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금융결제원은 이달 말일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마감하게 된다. 1월 1일~16일 사이에는 이달 31일까지 모집공고 된 사업장의 청약, 입주자 선정, 부적격 관리 등의 제반 업무들은 수행하고 17일~31일 사이에는 당첨내역, 경쟁률 등의 조회 업무까지 수행한다. 

한국감정원은 내년 2월부터 주택청약 업무 전체를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이어 받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청약업무 이관에 필요한 주택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서 계류 중인 상태다. 

따라서 1월 중에는 금융결제원, 한국감정원 모두 신규 사업장의 모집공고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건설사들은 2월 1일 이후로 신규 분양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2월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한 GS건설의 흑석3자이(1772가구)와 경기 용인시 영덕동에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푸르지오(680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송도 더스카이(1525가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우미건설이 분양에 나서는 인천검단 우미린(436가구) 등이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에서는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에서 454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광주에서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에서 907가구 규모의 더샵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북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덕천2-1구역 재건축을 통해 636가구를 짓고 이중 294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교방1구역에 1538가구, 동양건설산업이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에 562가구 등을 2월 경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년 중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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