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달 동남아서 총 8천억원 규모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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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달 동남아서 총 8천억원 규모 수주 '쾌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2.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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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베트남 지역 도로 및 건축 공사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지역 북남고속도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지역 북남고속도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 및 베트남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25일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약 5094억원(4억3430만 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로 2026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북남 고속도로 N113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2549억원(2억173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2개소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2.6km 건설과 하부 기존도로를 확폭·개량하는 공사다. 북남 고속도로 N115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2545억원(2억1700만 달러) 규모로 진출입 램프 4개소 0.7km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량 1.9km 건설과 기존 도로를 확폭·개량하는 공사다.

연내 약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해당 프로젝트 수주 시, 현대건설은 이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총 1조원 규모의 수주 쾌거를 이루게 된다.

베트남 나트랑(나짱)지역 베가시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베트남 나트랑(나짱)지역 베가시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도 지난 12일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사가 발주한 약 3000억원(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나짱)지역 10만2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로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며, 공사 진행 중 민간 분양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이 공사는 총액확정계약이 아닌 실비 보수 가산계약이다. 

현대건설은 베트남 지역에 JW 메리어트 호텔공사,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공사, 하노이 하동 복합주거단지 개발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입증된 기술력, 우수한 수행 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 공사 및 싱가포르 남북 고속도로 공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총 약 40억 달러 공사를 수주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의 성공적 준공,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진수식 등 우수한 수행능력을 입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 접수 및 이번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공적 수주로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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