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5분 투입, 골대 불운·PK 유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이 살케와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권창훈은 22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권창훈은 골대를 때리고,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권창훈은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야니크 하버러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의 투입으로 경기의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권창훈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빈센초 그리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다. 볼은 골키퍼 손끝을 스치면서 샬케의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권창훈은 곧바로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다시 잡아 페인트 모션으로 샬케의 후안 미란다를 따돌리려는 순간 반칙을 유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4분 권창훈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그리포가 역전 골로 만들면서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5분 샬케의 아흐메드 쿠투추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2-2로 비기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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