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발렌베리그룹 회장과 회동…5G 등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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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발렌베리그룹 회장과 회동…5G 등 협력 방안 논의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2.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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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네트워킹 강화…올해 트럼프 美대통령·손정의 회장 등과 회동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그룹의 회장과 회동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발렌베리그룹의 오너이자 스웨덴 금융그룹 SEB 대표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등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을 찾아 발렌베리 회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베리 회장은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양국 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 자율시스템, 5G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 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렌베리 가문은 1856년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을 창업한 뒤 160년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아래에 에릭슨과 일렉트로룩스, ABB(발전사), 아스트라제네카(제약사) 등을 두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외국 정상들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하면서 ‘한국 대표 기업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NTT도코모·KDDI·도이치텔레콤 등 ICT 업계 리더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빈 자이드 UAE 왕세제, 모디 인도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해외 정상들도 방한 일정에서 이 부회장과 미팅을 갖고,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지난 2012년 방한한 발렌베리 SEB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한 바 있다.

또한 이건희 회장은 발렌베리 재단의 고(故) 페테르 발렌베리 이사장, 마르쿠스 회장 등과 만나 경영시스템,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등 교류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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