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공정' 언론 삼진아웃...MBC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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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불공정' 언론 삼진아웃...MBC에 경고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2.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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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성중·길환영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박성중·길환영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이 편파·왜곡 보도를 하는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 한국당은 특히 MBC를 겨냥하며 '사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좌 편향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진 미디어 환경을 바로 세우고자 불공정 보도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다각도의 불이익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5명 규모인 미디어특위 산하 모니터링팀을 15명 수준까지 늘려 신문·TV·라디오·인터넷 보도 중 가짜·왜곡뉴스를 걸러내겠다"면서도 "그런 뒤 반복되는 불공정 보도에 대해 1·2차로 사전경고를 하고, 마지막 3차에는 한국당 출입금지 등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경고와 함께 사안에 따라 언론중재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검찰 고발 등을 하고, 여기서 한국당 주장이 인용될 경우 출입금지 등 '삼진아웃'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MBC에 '사전 경고'를 했다. 그는 "최근 모니터링 결과 MBC는 TV·라디오를 가리지 않고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MBC의 일련의 행태는 방송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공영방송의 책임을 망각한 행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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