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국 173개 서브터미널 분류자동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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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국 173개 서브터미널 분류자동화 구축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12.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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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품들이 휠소터로 자동 분류되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택배상품들이 휠소터로 자동 분류되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CJ대한통운은 전국 173개 택배 서브 터미널에 화물 자동분류기 ‘휠소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휠소터란 택배 상품에 부착된 송장 바코드를 정밀화물체적시스템(ITS)으로 인식한 후 컨베이어벨트에 설치된 소형 바퀴(휠)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역별 물량과 입지 조건, 부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173곳을 최종 선정해 휠소터 설치를 시작했고,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서브 터미널에서 설치를 마무리했다. 서브 터미널은 허브 터미널에서 대분류를 통해 넘어온 택배를 배송지역별로 택배기사들에게 분배하는 곳이다.

CJ대한통운은 휠소터 설치를 통해 분류 시간을 단축하고, 택배기사 작업방식 다양화와 효율성·수입 증대 등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택배기사가 자리를 비워도 자동으로 작업이 이뤄지면서 ‘1일 1배송’이 아닌 ‘1일 다회전 배송’으로 방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택배 상품을 더 일찍 받고, 택배기사는 수입이 증가하며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곧 최고의 복지’라는 택배기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휠소터를 성공적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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