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5조 6029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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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 예산, 5조 6029억원 확정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12.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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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의에서 1081억원 증액···올해 대비 8.2%↑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 예산(기금 포함) 총 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5조4948억 원보다 1081억 원 증액된 5조602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5조1796억 원보다 8.2%(4233억 원) 증액됐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2조4218억 원(2019년 대비 7.9%↑), 해운·항만 부문에 1조8974억 원(10.5%↑), 물류 등 기타 부문에 8195억 원(10.2%↑)이 편성됐다.

해양환경 부문에는 올해보다 다소 감소된 2667억 원이 편성됐으나 균특회계 지방이양(307억 원)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8.5% 증가한 수준이다.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예산(6362억 원) 대비 8.5% 증가한 6906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내년도 해양수산부 예산안(단위 : 억 원). 자료=해양수산부
2020년 해양수산부 예산안(단위 : 억 원). 자료=해양수산부

증액된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 사업지 20개소 추가(신규 100→120개소) 예산 363억 원이 증액됐으며,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의 지급대상을 기존 도서지역에서 접경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10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또 연근해어선 감척 예산 60억 원과 장고항 및 외연도항 등 국가어항 건설에 25억 원이 각각 증액 편성됐다.

지난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에 59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아울러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예산 13억 원이 신규 반영되고,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에 22억 원이 증액됐다.

새만금신항(잡화부두 2개 선석 개발 등) 69억 원, 부산 북항 재개발(부산진역 CY부지 이전) 30억 원, 광양항(항만배후단지 확대) 21억 원, 포항영일만신항(국제여객터미널) 60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와 함께 부산항 제2신항은 내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다면 연내 사업에 착수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부대의견으로 반영됐다.

해양치유센터 신규 1개소 추가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으며, 진해 명동마리나항만 건설을 위해 40억 원이 증액됐다. 청주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예산 25억 원도 신규 확보됐다.

이 밖에 독도 강치 서식처 조사 및 전시관 설치 등 예산 14억 원이 증액되고, 도서지역 쓰레기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 1척 추가 건조에 7억 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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