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으로 위촉 예정…현대차 철강부문 발전 기여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현대로템 우유철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9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 부회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우 부회장은 퇴임 후 고문으로 위촉된다.
우 부회장은 지난해 말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이동 후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했지만 경영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우 부회장은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한 우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상무,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영업적자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로템은 올해 말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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