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팁스타운 조성, 지방 ‘창업·성장’ 거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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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팁스타운 조성, 지방 ‘창업·성장’ 거점 만든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1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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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 예산 투입, 내년 9월 완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수도권에만 집중된 스타트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하는 첫 시동이 대전에서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창업진흥원은 팁스(TIPS)의 지방 확산을 위한 대전 팁스타운 착공식을 9일 개최했다.

착공식은 건축개요 설명, 추진경과 보고, 첫삽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지방 팁스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대전시, 충남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 팁스타운은 총 110억원(중기부 60억원, 대전시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873㎡(1174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그간 외부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사를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설계안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건축, 전기, 통신 등 각 분야별 시공사 선정 및 각종 계약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지방의 혁신창업 주체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 탭스타운이 비수도권 혁신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이후 운영된 팁스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56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창업팀 828개(누적)를 육성했다.

또한, 전체 창업자(2444명) 중 석․박사가 58%(1421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2조560억원(엔젤투자 1723억원+후속투자 1조8837억원)을 유치하는 등 고급 기술기반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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