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패권 경쟁]‘막오른 5G 전쟁’…스마트폰도 칩도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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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패권 경쟁]‘막오른 5G 전쟁’…스마트폰도 칩도 ‘무한경쟁’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2.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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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막강 ‘5G 라인업’으로 시장 접수…LG 5G 모델 ‘인기’
퀄컴·삼성, 5G 모바일 AP 경쟁…2020년 ‘5G 시대’ 본격화
지난 2월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2월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5G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5G’가 개화했다면, 내년에는 그야말로 ‘5G 전성시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 및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물론 중국 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본격적인 5G 경쟁에 들어갔고, 애플도 내년 5G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에 참전하면서 ‘5G 전쟁’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통신 칩 시장도 삼성, 퀄컴, 화웨이 등이 5G 주도권을 놓고 양보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5G폰 시장 점유율은 74%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1.2%로 2위를 차지했고, 비보가 5%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모델은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 A90, 갤럭시 폴드 등 가장 많은 라인업을 확보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V50과 V50S를 선보였고, 내년에도 시장 확대를 위해 5G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도 중저가 5G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이 5G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을 이끌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 등 제조업체들은 내년 중국 전역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5G시대를 맞아 라인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내년도 4종류의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5.4인치, 6.7인치, 6.1인치(2종류)의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5G 제품 출시를 늦추면서 경쟁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기도 했다.

5G 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칩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80 을, 퀄컴은 스냅드래곤 765 5G를 앞세워 5G 경쟁을 뜨겁게 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90, 스냅드래곤 865를 통해 성능을 한 것 끌어올렸다.

퀄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테크서밋을 열고 스냅드래곤 865를 공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가 별도의 통신칩 ‘X55’와 묶어 신형 5G 기기에만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스 크레신 퀄컴 수석부회장은 “2020년에는 우리가 판매하는 모든 프리미엄 칩(AP)이 5G가 가능한 제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AP와 5G 칩을 번들로 판매하는 퀄컴의 접근은 5G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퀄컴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통신 모뎀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통합한 첫 5G 통합 칩셋 엑시노스 980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월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에서 ‘엑시노스990’과 ‘엑시노스 모뎀 5123’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990은 전력효율을 극대화하고 성능·그래픽도 대폭 향상됐다.

화웨이는 기린 990을, 애플은 인텔 5G 모뎀 사업부를 인수해 5G 스마트폰 경쟁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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