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패권 경쟁] 5G 두고 한·미·중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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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패권 경쟁] 5G 두고 한·미·중 불꽃 경쟁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2.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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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산업 패러다임 바꿀 5G 선점 위해 5G폰·통신 장비 등 치열한 경쟁 돌입
5G 시대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으로 인해 제조업부터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의 혁신이 일어날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북미 뉴스룸
5G 시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으로 인해 제조업부터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혁신이 일어날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북미 뉴스룸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한국, 미국, 중국 등 3국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G 시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 특성이 기존 제조업부터 서비스업까지 모든 산업 패러다임 전반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국이 가장 먼저 접전을 벌이는 곳은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분야다. 이미 삼성전자, 화웨이 등 제조사들은 5G 스마트폰부터 5G 장비까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 지난 4월3일 출시를 시작으로 ‘갤럭시 노트 10 5G’, ‘갤럭시 A90 5G’ 등 라인업 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5G 시대 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TE 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5G 장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5G 통신 칩을 개발하는 등 근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칩제조사 퀄컴 지난 2016년 세계 최초의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50을 발표하고 올 4월 양산을 시작했다.

중국의 칩제조사 미디어텍도 지난달 세계 첫 5G 통합칩 ‘기린 990’을 공개하며 5G 칩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렇듯 3국이 치열한 5G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5G 시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다.

5G의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으로 인해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가 제조업이다. 1ms(밀리세컨드, 0.001초)의 초저지연 속도를 가진 5G를 통해 보다 즉각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작업 정밀도를 높여 불량률 감소, 작업 효율성 증대 등을 꾀할 수 있다.

게다가 1km²당 100만개의 사물 연결이 가능한 5G 초연결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을 넘어 진정한 스마트시티 구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초효율, 초안전 시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러한 초저지연·초연결 덕에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 새로운 모빌리티 사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들이 더 이상 운전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차 안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재미)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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