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원내대표 출사표 "패스트트랙 사법처리 막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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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 출사표 "패스트트랙 사법처리 막아낼 것"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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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 5선 심재철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강석호, 유기준, 심재철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5일 심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직에 출마한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교두보는 유권자 절반이 있는 수도권에 있다. 수도권을 지켜내야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다음 대선을 향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저는 싸워봤고 싸울 줄 아는 사람이다"라며 "내년 총선은 이 정권이 장기집권으로 가기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이,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심 의원은 또 "당을 위해서 단골 공격수였던 저 심재철이 이번에는 의원님들의 방패가 되겠다. 기꺼이 총알받이가 되겠다"며 "의원님들께서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되는 경우는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어 "의원님들 개개인이 이번 총선에서 각 지역구에서 살아남으시도록 지역구 맞춤형 전략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대통합을 통해 보수 세력을 한곳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 합리적 보수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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