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GWDC 범시민 비상대책위, "시정자문위원회 해체하라"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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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GWDC 범시민 비상대책위, "시정자문위원회 해체하라" 파문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12.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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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개최된 구리시정자문위원회 회의모습.
지난 11월 20일 개최된 구리시정자문위원회. 이날 한 위원이 “GWDC사업이 시장 공약이라 해도 중앙투자심사에서 5회에 걸쳐 재검토 된 바, 성사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사업을 종결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살리기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G-범대위)의 투쟁수위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안승남 시장 개인의 어용단체로 전락한 구리시정자문위원회에 즉각 해체를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혀 지역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G-범대위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살리기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G-범대위)는 지난 달 25일 구리시가 밝힌 보도자료와 관련 “'시정자문위원회 위원이 GWDC 사업종료 의견을 제시했다'는 보도내용은 자신의 제 1호 선거공약인 GWDC 사업을 폐기하고자 하는 안승남 시장의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안시장과 측근 시정자문위원이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구리시시정자문위원회는 안승남 개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재판에서 무죄선고를 위해 활동하는 안시장 개인의 사적인 조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G-범대위의 주장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구리시정자문위원회는 시정에 대한 순수한 자문활동을 목적으로 위촉된 위원회다.

그러나 취재 결과, 구리시정자문위원회는 지난달 안시장의 선거법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구리시내 인창동 소재 모 음식점에서 시정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특별한 회의안건도 없이 '안시장의 무죄 탄원서 서명명부'를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G-범대위는  안 시장과 시정자문위원회에 3개항의 공개질문을 통해 즉각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인의 모임이라고 했는데, 시정자문위원중 이에 해당되는 사람이 누구누구인지 자세히 밝혀라 △GWDC사업 종료를 건의한 시정자문위원이 누구인지 실명을 밝혀라! △만약 상기 2개항의 요구사항을 외면하는 경우 구리시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즉각 시정자문위원회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G-범대위는 “안시장은 더 이상 구리시민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선거공약 1호인 GWDC사업 살리기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무죄판결 일주일만인 11월 20일 시정자문위원회를 개최해 'GWDC사업종료'를 논의한 것은 배은망덕한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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