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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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대회 개최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12.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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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가족, 조력자 등 200여명 참석
당당한 시민으로 자기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 피력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 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 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지난 11월 29일 오전 10시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도내 발달장애인 및 가족, 조력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회장 김신애)가 주최한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 지원으로 도내 각 시군의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모여 직접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피플퍼스트 대회 당일에도 모든 행사를 주체적으로 진행했다.

행사 순서는 1부 개회식, 2부 주제발표, 3부 모임별 소개 및 장기자랑, 4부 디스코파티 및 폐회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예쁜 시선은 우리의 에너지다!”, “우리 모두 우리집 귀한 자식입니다” 등의 다양한 주제별로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권리에 대해 말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준비한 경북피플퍼스트대회 하태연 준비위원장은 “대회 준비 기간이 많이 짧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갈고 닦아 준비를 많이 하였으며, 많은 분들이 참석 하셔서 대회를 아주 재미있게 즐겼다”고 말했다.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 대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2019년 제3회 경북피플퍼스트 대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행사에 함께한 박성애 사회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주체적인 행사를 구미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우리시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피플퍼스트대회가 앞으로 꾸준히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피플퍼스트(People First)대회의 피플퍼스트(people first)는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 라는 발언에서 명칭이 유래된 것으로 발달장애로 인해 사회와의 소통이 단절되고, 사람으로서의 자기 삶에 대한 의사결정을 제한하려는 사회로부터 당당한 시민으로, ‘사람’으로 불리길 원하는 발달장애인의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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