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 선정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대회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려 물의를 빚은 김비오 사건이 올해 전 세계 골프계에서 논란이 된 ‘7대 사건’에 포함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일 올 한해 골프계에서 벌어진 주요 논란 7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7가지 사건 가운데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이 바로 김비오 사건이다.
김비오는 지난 9월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스윙 동작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낸 관객 쪽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여 물의를 빚었다. KPGA는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가 이후 자격정지 기간을 1년으로 줄이고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여하는 것으로 징계 내용을 변경했다.
김비오 사건 외에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도중 그린을 고의로 훼손해 실격당한 일과 브라이슨 디섐보 등 일부 선수들의 슬로 플레이 등이 거론됐다.
우승하고도 캐디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대회 도중 상대 선수에게 컨시드를 주는 문제 등으로 의견 대립을 보인 매트 쿠차와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어차피 한국 선수가 우승하겠지만 이름은 잘 모른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행크 헤이니도 7대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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