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6일까지 우리군과 합동훈련 펼쳐
[매일일보] 미국 핵잠수함과 이지스함이 다음 주 초 동해상에서 우리 군과 연합 해상 훈련을 펼친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동해상에서 한미 해상전력이 참여하는 종합 해상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달 31일 진해에 입항한 미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함(6900t)'과 이지스 순양함인 '샤일로함(9800t)'이 참여한다.
우리 군에서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한국형 구축함, 초계함, 214급 잠수함 등과 함께 대잠초계기(P-3C)와 링스헬기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대잠훈련과 대함·대공훈련, 해상 전술기동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연간 훈련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북한 핵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훈련이 북한을 향한 일종의 '무력시위'라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함은 길이 110.3m, 폭 10.1m로 21인치 발사관 4문을 갖추고 있다. 동해상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700㎞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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