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트럼프 ‘홍콩 인권법’ 후폭풍…경기 개선 기대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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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트럼프 ‘홍콩 인권법’ 후폭풍…경기 개선 기대 상존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2.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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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이번주 코스피 2065~2140선 전망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국내증시는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이후 후폭풍과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0.67%(14.00포인트) 하락한 2087.96에 장을 마쳤다. 주초 2100선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무르익으며 21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 소식에 무역협상 우려가 재차 짙어지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는 오는 한 주 코스피가 2065~214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경제성장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영교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 지표가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상승한다면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지수 흐름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1.9%에서 2.1%로 상향 조정돼 비국만 자본재주문 또한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되는 등 미국 주요 경제 지표의 개선이 확인됐다”며 “연준 또한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였으며 견조한 노동 시장 등을 바탕으로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IT 비중 확대 유지와 소재 산업재 트레이딩 대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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