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12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및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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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12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및 전시회 개최
  • 조남상 기자
  • 승인 2019.12.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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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거로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청년 윤봉길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윤봉길을 2019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2019년 12월 한 달간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1908년 6월 21일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난 윤봉길은 3·1운동이 일어나자 식민지 교육을 거부하며 학교를 자퇴, 이후 1921년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수학하며 『동아일보』와 『개벽』등을 구독, 신문물과 신사상을 받아들였다.

 

이후 윤봉길은 농촌계몽운동을 전개, 1927년에는 한글교육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농민독본』을 집필하여 교재로 사용하였고 1928년에는 일제의 식민지배로 피폐해진 농촌을 부흥시키고자 부흥원을 설립, 이듬해에는 월진회를 조직하여 농촌 개혁운동을 추진하였다.

 

윤봉길은 1930년 3월 중국으로 망명하여 다롄과 칭다오를 거쳐 상하이에 도착, 그곳에서 김구를 만나 독립운동에 헌신할 뜻을 전달하였고

그러던 중 1932년 4월 29일 홍커우공원에서 일본의 상하이 침략 승리 기념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투탄의거를 결행하기로 결심한 후 의거 3일전인 4월 26일 한인애국단에 가입하였다.

 

거사 당일 윤봉길은 기념식에 참석한 시라카와 대장과 노무라 중장 등이 있는 단상 위로 폭탄을 던져 침략 원흉을 처단하였고. 이 의거는 세계 각지에 보도되어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알렸으며, 중국 국민정부가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윤봉길은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32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하였고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천안 조남상 기자 cooki7977@hanmail.net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윤봉길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윤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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