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유럽으로 스타트업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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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유럽으로 스타트업 파트너십 확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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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협력‧교류 차원 공동성명 발표…양국 생태계 연결 교두보 마련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프랑스 경제재정부에서 한-프랑스간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협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프랑스간 스타트업 연대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협력조성 방안 등이 포함된 이번 공동 성명은 지난 11월 5일 한국에서 있었던 세드릭 오 장관과의 면담 이후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박영선 장관의 프랑스 방문에 맞춰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라 프렌치 테크’ 창업 정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연합(국내창업정책 통합운영), △가속화(투자확대), △확산(전세계 거점 설치 및 해외인재 유치·지원)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벤처투자 규모 4조5000억원, 창업자의 92% 석박사 학위 소지, 유니콘기업 5개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 가치 10위 국가로 발돋움했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류·협력 플랫폼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및 ‘프랑스 테크 커뮤니티’의 설치 및 운영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스타트업 교류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제조 기술 확산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매칭행사를 활성화하고, 제조 데이터의 보안유지 기준 및 관리 원칙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 가능한 제조 데이터 범위에 대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프랑스의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타시옹 F(Station F)’과 네이버의 인큐베이팅 공간인 ‘스페이스 그린’을 시찰했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 담당 장관과 조우해 아시아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양국간 협력이 긴요함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고티에 브랑 프렌치테크 국제부 부장, 그원 샐리 스타티옹 F 신사업부문장과도 만나 양국의 창업정책을 공유하고, 프렌치테크 및 스타시옹F와 KSC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스타시옹 F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기업정보·투자자 네트워크 정보 등을 공유하면 한국 스타트업이 보다 원활하게 프랑스와 유럽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 그린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에게 맞춤형 멘토링과 소비자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스타티옹 F 내 유일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인큐베이터다. 소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커머스 영역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박 장관과의 면담에서 네이버 측은 유럽 스타트업 현황 및 트렌드,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그는 “프랑스는 혁신적 기술과 우수한 인재를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이번 한-프랑스 간 공동성명과 스타시옹F-KSC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구축된 글로벌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유럽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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