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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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1.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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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닥 동반 하락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코스피는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인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증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2포인트(0.51%) 내린 2116.93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2446만주, 거래대금은 4조3219억원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9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846억원, 개인은 2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한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둔 상황에서 홍콩인권법안 서명이 시장에 일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2.99%) △삼성전자(-1.72%) △현대모비스(-0.59%) △신한지주(-0.34%) △포스코(-0.21%)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현대차(0.40%) △네이버(0.29%) △SK하이닉스(0.12%)는 올랐고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3%) △기계(-1.27%) △전기·전자(-1.27%) 등이 약세였고 △유통업(0.91%) △운수·창고(0.46%) △의료정밀(0.29%)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1.11%) 내린 640.1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17%) 내린 646.27로 개장해 장중 한때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5396만주, 거래대금은 4조1689억원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461억원, 기관은 3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7.43%) △헬릭스미스(-4.41%) △셀트리온헬스케어(-3.44%) △스튜디오드래곤(-3.16%) △휴젤(-1.79%) △펄어비스(-1.67%) △케이엠더블유(-1.60%) △SK머티리얼즈(-1.25%) △CJ ENM[035760](-1.16%) 등 대부분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7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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