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경원에 "제1야당 원내대표 탈선에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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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나경원에 "제1야당 원내대표 탈선에 절망"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1.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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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8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방미 과정에서 미국에 총선 전 북미회담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국민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나 대표가 의총에서 이번 방미 과정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에게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며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등 동맹을 돈벌이 대상으로 취급하는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초당적 외교를 하러 간 줄 알았더니 미국 측에 자유한국당 선거 도와달라고 간 것이냐. 상상을 초월하는 제1야당 원내대표의 탈선은 절망스럽다"고 했다.

심 대표는 또 "국익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제1야당의 이런 모습이 미국 측에 어떻게 보였을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자신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한반도 평화를 동맹국가와 거래하려는 정당이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는 것은 우리 국가의 불행"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국민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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