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60명에게 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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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60명에게 해고 통보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11.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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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은 해고예고통지서. 사진=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 제공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은 해고예고통지서. 사진=한국지엠창원 비정규직지회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비정규직 직원 560여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사측으로부터 해고예고통지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10월 24일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계약 해지 예고를 통보한 지 한 달 만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로 현재 운영 중인 주야간 2교대 근무에서 상시 1교대 근무로 근무 체계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1교대 전환을 하지 않으면 CUV 신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길게는 20년 넘게 창원공장에서 일해왔다”며 “이 같은 통보는 노동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생산 근무 체계 변경으로 2009년 부평공장에서 1000여명, 2015년 군산공장에서 11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직장을 잃은 바 있다.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가 소속된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8일 오후 2시 30분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 앞에서 1교대 전환과 비정규직 대량해고 중단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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