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LS그룹이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CEO의 유임을 결정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리더십 안정화 속에서 전무급과 신규 임원 승진을 확대하는 등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LS그룹은 내년도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예측되면서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를 전원 유임해 조직 안정화와 내실을 다졌다. 또한, 글로벌 사업역량과 미래 혁신을 강화할 젊은 리더를 중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이번 인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를 전원 유임했다. 이로써 현재 조직 체제 강화와 각사별 추진 중인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LS산전 박용상 부사장의 사장 승진과 구본혁 부사장의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직 선임이다. 박용상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사업·DT총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988년 입사 후 주요 직책을 경험한 전력사업 전문가로 회사의 장기 성장을 주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본혁 부사장은 故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지원본부장과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 CEO로 선임됐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주력 계열사의 CEO를 유임해 조직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