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 VR 시스템, 中 수출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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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뮬레이션 VR 시스템, 中 수출길 오른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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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교통과학연구원에 130만달러 규모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 공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사진=이노시뮬레이션 제공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사진=이노시뮬레이션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한 자동차 기술이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중국 산동성 교통과학연구원에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0년 말까지 약 130만달러 규모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산동성 교통과학연구원에 자동차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필요한 VR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이 공급하는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도로 환경, 운전자 주행 행태 등의 상황에 VR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 검증하는 가상 주행 실험 시스템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좌우 상하 앞뒤 방향 움직임과 함께 각 방향을 축으로 하는 회전 모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6자유도 동작으로 3차원 운동을 모사한다. 이를 통해 차량 주행 중 노면의 상황에 따른 진동, 충격 및 승차감을 실제 차량 주행 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실시간 운전자 생체신호 측정을 통해 운전자의 불안감, 주행 안정성, 주시 행태 등의 분석도 가능하다.

교통과학연구원은 산동성 교통국 산하기관이다. 약 40년에 걸쳐 도로 공학, 교통 공학, 자동차 응용 공학 분야 등 자동차 주행 관련 연구와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산동성 유일한 종합 교통 전문연구센터다. 이 연구기관이 위치한 산동성은 세계 최초로 26km에 달하는 자율 주행차 전용 고속도로를 지난 8월 개통하는 등 중국 내에서도 자율 주행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이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자율 주행과 관련된 견고한 인프라를 확충하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국가기관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자율 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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