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행정 우수성 입증했지만…돈주고 상받는 치적으로 불명예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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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행정 우수성 입증했지만…돈주고 상받는 치적으로 불명예 안아
  • 손봉환 기자
  • 승인 2019.11.2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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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손봉환 기자] 충남도가 지난 민선1기부터 7기 도지사 출범이후 중앙부처와 각종 민간단체에서 지난 한해만 최우수기관 전국1위 수상을 가장 많이 받아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영성과 홍보를 위해 막대한 혈세를 지출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전국단위 수상실적 현황자료에 의하면 도는 지난해 89건 수상중 전국1위 50개사업 전국2위 20개사업 전국3위 19개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1억9천7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충남도의 수상현황을 보면 △기획조정실7건 △재난 안전국3건 △경제통상실12건 △자치행정국3건 △농정국19건 △복지보건국5건 △기후환경녹지국8건 △국토국통부 8건 △해양수상국9건 △소방본부6건 △공보관1건 여성가족 정책관 1건 △공동체 마을 정책관2건 △농업기술원3건 △감사위원회1건 △ 보건환경 연구원1건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모 사업중 지방 물가 안정 ,국가 위임 사무중지자체 합동평가,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제정정보공개시스탬운영, 물관리평가, 감염병 예방 관리등 89건과 33억9천1백만의 인센티브를 받아 충남도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도와 기초단체에서는 840억이 넘는 돈을 홍보비로 지출하고 이중 해당 언론사에서 상을 주고 광고비와 홍보비등의 명목으로 44건 3억7천만원이 넘는 돈을 혈세를 지출한 것으로 경실련이 공개해 역대 최대 1위 수상 성과에 빛이 바랬다.

상을 받기위해 가장 돈을 많이 쓴 곳은 충남 청양군으로 1억 6천여만원을 국민 혈세에서 지출해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불명예도 안게 됐다.

문제가 된 지자체 등은 수상의 대가로 예산을 집행한 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실련은 이번에 정보공개 청구에 응하지 않은 단체나 기관도 많아 실제론 더 많은 세금이 낭비됐을 것이라며, 감사원의 실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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