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한우’ 할인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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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우’ 할인 경쟁 치열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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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도 ‘반의 반값’... 설 선물 인기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설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앞다투어 할인 행사로 분주하다.

특히 지난 추석에 가장 많이 팔린 선물세트이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세트로 꼽힌 ‘한우’의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37%까지 할인해주는 '설 명절 한우 선물세트 특별 할인 판매'를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정육세트, 갈비세트, 보신세트 등 총 10종류의 제품 가운데 가장 싼 것은 5만원. 불고기와 국거리 등 실용적인 부위만 고른 '한우 정육 혼합세트'(2.1㎏)도 시세보다 33.3% 싸게 판매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계도 잇따라 한우 선물세트 공급 물량을 늘렸다.

이마트는 한우의 시세가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했으나 전년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고, 물량도 더 확보했다고 밝혔다.‘한우 혼합 갈비 2호’(갈비 900g, 불고기/국거리 각 750g, 양념소스) 선물세트를 8만 8천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30일까지 한우 곰거리를 정상가 대비 30% 할인한다.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을 더해 한우사골(100g)을 868원에 판매한다. 단, 행사 제휴카드 소지자에 한 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인당 구매 가능 물량은 2kg으로 한정 된다.

롯데백화점은 10만원대 상품의 비중을 작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불고기·국거리·산적 등으로 구성된 '한우 알뜰세트'(2.8㎏)를 15만원에 판매하며 '횡성한우 실속 1호세트'(2.8㎏·17만원)도 주력 상품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9일까지 한우 등 명절용 식품을 판매하면서 한우 가격을 내렸다. 작년 설에 12만원에 판매했던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를 올해 11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작년 설과 추석에 20만원에 판매한 '현대 화식한우 정나눔 세트'도 가격을 1만원 낮춰 19만원으로 책정했다.

시중 대형 마트보다 저렴한 한우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된다.

한우 공동구매 한우쇼핑몰 한우바라기는 ‘한우 꼬리 선물세트’ 1개 가격에 2개를 판매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100g 당 985원 꼴로 추가금액 없이 무료배송에 받아볼 수 있다. 새해 소원을 빌면 추첨을 통해 한우 갈비 선물세트(2.4kg, 105,000원 상당)를 10원에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한우쇼핑몰 나비한우는 구이용 한우 생등심(100g)을 3,800원에 판매 중이다. 대형 할인 마트(100g당 4,300원)보다 11%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사골·사태선물세트(6kg, 99,500원) 또는 구이용 혼합세트(3kg, 98,000원)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우쇼핑몰 한우바라기 관계자는 “한우 공동구매를 통해 기존에 반값에 판매하던 꼬리 상품을 설을 맞아 특별히‘반의 반값’으로 선보인다”며“고물가로 힘들어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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