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인업 공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tvN 신인 작가 데뷔무대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이 오늘(23일) 밤 9시 첫 작품 '오우거'로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박용우, 고원희, 김원해, 염혜란, 이영석, 최웅 등 실력파 배우들의 의기투합 또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tvN '도깨비'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공동연출한 윤종호 감독이 참여해 명품 스릴러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생면부지 한수에게 친절을 베푸는 택시기사 '석환'(김원해 역)은 물론 조용히 아파트 벽 뒤에서 등장해 한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노인 '춘배'(이영석),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한철을 애타게 찾는 '선녀'(염혜란 역)와 한철의 옆집에 사는 여인 '나연'(고원희 역)은 순차적 등장만으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에 동생의 행방에 대한 한수의 의문은 커져간다.
'오우거'를 통해 드라마 작가라는 꿈을 펼치게 됐다는 채우 작가는 "극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맹목적인 심리를 담았다"며 "살기 위해서라면 상식 밖의 일도 마다하지 않는 결핍되고 부족한 인간상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으로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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