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초 학부모회 운영비로 마련한 연탄 500장 전달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 서림초등학교 학부모회 봉사단은 지난 16일 독거 어르신댁에 월동용 연탄을 전달하는 이웃 사랑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서림초 교육공동체는 서산시 남부순환로에 홀로 살고 계시는 할머니를 방문해 봉사단원 회비와 학부모회 운영비로 마련한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집 안 창고까지 연탄을 차곡차곡 쌓아 날았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혹시나 연탄을 떨어뜨려 연탄이 깨질까 걱정되었지만 최선을 다하였다"며 "힘들었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뿌듯한 소감을 말했다.
이 외에도 서림초 학부모회 봉사단은 월 1회 이상 장애인 복지회관 봉사, 밑반찬 봉사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류춘자 교장은 “학부모회 봉사단이 연탄마저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긴 추운 겨울을 지내야하는 할머니께 연탄뿐 아니라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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