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에 2100선 사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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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에 2100선 사수 실패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1.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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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대 하락… 외인 5730억원 순매도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코스피는 21일 미·중 무역협상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전 거래일에 이어 1% 이상 하락하며 21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종가 기준 이달 1일 2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15거래일 만에 다시 2000선대로 내려 앉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002만주, 거래대금은 5조3649억원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5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3억원과 2642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20일(현지시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되고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현대모비스(-1.17%) △셀트리온(-4.07%) △LG화학(-1.45%) △신한지주(-1.36%) △SK텔레콤(-1.23%) 등이 내렸다. 네이버(0.29%)는 올랐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2%) △건설업(-2.06%) △비금속광물(-1.94%)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으로 개장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1406만주, 거래대금은 4조9289억원 수준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억원과 4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CJ ENM(2.09%) △스튜디오드래곤(8.31%)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53%) △에이치엘비(-4.10%) △펄어비스(-1.77%) △헬릭스미스(-4.86%) △휴젤(-3.85%) △케이엠더블유(-0.32%) △SK머티리얼즈(-1.61%) △파라다이스(-1.57%)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0원 오른 1178.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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