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공공기관 최초 ‘자상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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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공공기관 최초 ‘자상한 기업’ 선정
  • 김동명 기자
  • 승인 2019.11.2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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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벤처기업 일·가정 양립 촉진’ MOU
스타트업라운지·어린이집·나무심기 등 창업생태계 조성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철도시설공단,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창업·벤처·중소기업인들의 일·가정 양립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한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인 ‘자상한 기업’을 발굴해 지정하고 있다. 지난 5월 네이버 이후, 총 9개로 늘었다.

이번 9호 협약은 철도시설공단이 여성벤처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복지 수준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에 따라 성사됐다.

협약 주용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창업·벤처기업들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주요 철도역사 공간에 이동식 사무와 회의가 가능한 ‘스타트업라운지’ 5개소를 구축한다.

구축지역은 공덕역(서울, 경의중앙선), 대전역(충청, 경부선), 센텀역(경상, 동해남부선), 강릉역(강원, 강릉선), 익산역(호남, 호남선·전라선·장항선 분기 및 KTX 환승역) 5곳이다. 철도시설공단에서 리모델링을 걸쳐 내년 상반기 중 개방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여성벤처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자상한 어린이집 3개소를 주요 철도역사 부지에 신설·운영한다. 어린이집 설치지역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유동인구, 소음과 진동,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철도시설공단 어린이집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운영은 철도시설공단이 직접운영 하거나 지자체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유아들의 입소는 여벤협 추천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밀집지역, 철도변 등의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상생나무 1만 그루’를 심는다. 대상 지역과 위치는 철도시설공단과 여벤협, 중기부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 10만 개를 돌파해, 기술기반 창업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역사에 공유사무공간이 마련된다는 것은 혁신적 창업생태계 조성에 반가운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최초의 자상한 기관에 선정된 만큼 상생협력의 선도적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는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벤처기업들의 지원 폭을 넓혀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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