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2500억원 편성
상태바
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2500억원 편성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11.19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청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안동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역대 최대인 1조2500억원으로 편성됐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8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별회계도 139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1%인 354억 원이나 커졌다. 상수도 및 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가 970억 원으로 307억 원이 불었고, 수질개선사업 등 13개 기타특별회계도 총 422억 원으로 올해보다 47억 원이 늘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00억 원 정도 늘었고, 지방교부세 763억 원, 국·도비 보조금도 628억 원이 늘었다. 순세계잉여금은 45억 원 줄었으나,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1446억 원이나 증가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일반 공공행정 519억 원 △문화 및 관광 1878억 원 △환경 633억 원 △사회복지 3504억 원 △농림해양수산 1363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412억 원 △교통 및 물류 54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861억 원 등이다.

기초연금 908억 원과 보육료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가 2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3대문화권사업 사업 등 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예산이 집중되면서 문화관광 분야가 뒤를 잇고 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도 지난해보다 46억 원이 증가하는 등 예산규모 성장과 함께 분야별 예산도 커졌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꿈의 놀이터가 될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 놀이터’ 조성을 위한 예산 8억 원이 처음으로 실렸다. 또 안기 복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예산 12억 원이 처음으로 담겨 2023년까지 447억 원이 투입된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과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 시스템구축에 162억 원이 반영돼 백신산업의 가속 페달을 밟는다. 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에도 830억 원이 반영돼 공사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처럼 본예산 규모가 커질 수 있었던 것은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 통지 시기가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5363억 원 전액 세입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또 물순환 선도 도시, 신소재 사업 등 6백억 원 이상 국·도비 추가 확보도 큰 보탬이 됐다.

김남두 기획예산실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이익과 혜택, 안동의 미래 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