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합계 10언더파… 김시우·이경훈 컷 탈락
러셀 헨리, 단일 브랜드 볼 사용 어겨 8벌타
러셀 헨리, 단일 브랜드 볼 사용 어겨 8벌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대니 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70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대니 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이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11번 홀 버디에 이어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쏟아내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는 18번 홀 칩인 버디에 힘입어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본 타일러가 한 타차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매트 쿠차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와 이경훈은 각각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쳐 컷 탈락했다.
한편 같은 라운드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공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러셀 헨리는 8벌타를 받고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경기를 마치고 팬들을 위해 공에 사인을 해주던 헨리는 2라운드에서 경기를 했던 공 1개가 다른 브랜드의 공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헨리는 이 공을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사용했다. 골프 규칙 20-3은 선수는 한 라운드에서 똑같은 브랜드의 공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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