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10주만에 20%대 추락...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3%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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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10주만에 20%대 추락...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3%로 반등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1.1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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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11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통·통합 행보 등의 영향을 받아 40%후반대로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동시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해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상승하던 한국당은 10주만에 20%대로 다시 떨어졌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tbs 의뢰,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508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47.3%(매우 잘함 27.5%,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10월 다섯째주 47.5%에서 11월 첫째주 44.5%로 하락한 한주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3.5%)를 기록해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에서 1.5%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 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세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 등이 국정 지지율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맞아 중도층과 보수층의 지지세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지지율은 11월 1주차 38.2%에서 2주차 43.2%로 반등했으며 부정평가는 59.2%에서 54.5%로 낮아졌다. 보수층 지지율은 18.1%에서 20.9%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80.5%에서 75.7%로 낮아진 반면, 진보층의 긍정평가(75.9%)는 2주째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 오른 39.4%를 기록하며 40%선에 근접했다. 반면 한국당은 3.9% 하락한 29.7%를 기록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월1주차 4.2%에서 9.7%로 다시 늘어났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9월 1주차 주간집계(29.2%) 이후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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