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부품·장비 국산화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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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부품·장비 국산화 개발 본격 착수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1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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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과제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엠앤디와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엠앤디와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 연구소에서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부품·장비 국산화 T/F가 발족한 이후 최초로 진행된 것이다. 두 기관은 다음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한수원은 5억여원의 연구비 지원과 테스트 베드 제공 및 인력지원 등 개발 작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에 국산화하는 장비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해 수행하는 것으로, 발전소 종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의견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제언도 많이 수렴하고 국산화 추진 시 장애요인 등은 회사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부품·장비 국산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수원은 2022년까지 3년간 100대 과제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운영 중이다. 또 대내·외 과제공모를 통해 국산화 대상을 발굴하고, 타당성 검토 및 수행기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산화가 단순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JEC ASIA는 세계 3대 복합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한국의 복합소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7년부터 한국에서 개최 중이다. 지난해에는 49개국 7000여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2배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기간 동안 국내외 250여개 복합소재기업, 연구소가 참가하며 자동차, 항공 등 전문 콘퍼런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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