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특집, 강경화 장관 14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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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특집, 강경화 장관 14일 출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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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난 9월 초, 취임 2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순방을 모두 마쳤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성과로 기록된다.

한반도 평가와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대통령의 아세안 10개국 순방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측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보다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냈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는 한국이 아세안 지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는지를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 25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아세안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모멘텀으로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부산이 준비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리랑 TV에 단독 출연해 회의 준비와 한-아세안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경화 장관은 아리랑 TV <The Point>와의 인터뷰에서 아세안과의 30년간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한-아세안 교역액은 30년 전에 비해 20배, 인적 교류는 30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현재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더 격상시켜야 한다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양측 관계를 전면 업그레이드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현재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외교부 아세안국 및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장관 주재로 범정부 차원의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으며, 최근 부산 현장을 방문·점검한 결과 준비가 차질 없이 잘 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매년 많은 한국 국민들이 아세안을 방문하고, 반대로 많은 아세안 국민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일하고 있으며 한류의 확산으로 인해 한국문화에 익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서로에 대한 이해는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세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답변에 더위, 관광, 휴양지가 다수였지만 개발도상국이 떠오른다는 사람도 다수였다. 실제로 아세안에 대해 전혀 모른다거나 이름만 들어본 정도라는 답도 상당수였다.

강 장관은 “상호 방문, 문화 교류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 소식에 자주 노출됨으로써 서로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국민 간 교량 역할을 담당해주는 아리랑 TV를 비롯한 언론계의 역할이 막중한 바 한-아세안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자주 다뤄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강장관은 특집 대담을 통해 특히 이번에 최초로 개최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 강조했다.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메콩강을 끼고 있는 5개국(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로, 한국과 메콩 국가들은 2011년 최초 개최한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양측의 협력 비전이 담긴 ‘한강선언’을 채택하며 처음으로 뜻을 모았으며 이후 총 여덟 번의 외교장관회의를 이어오다 올해 정상회의로 격상된 바 있다.

강 장관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 “메콩 지역은 중국, 인도, 아세안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면서 아시아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중국·일본·미국을 위시한 주요국들이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이라고 메콩 지역을 소개하면서 “아세안 통합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아세안 선발 6개국과 메콩 유역 4개국 간 개발격차를 줄이는 것임에 따라 우리 정부도 한-메콩 협력 강화를 통해 아세안 공동체의 발전 노력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외에도 신남방정책의 향후 추진 방향과 전략에 대해 밝혔다. 3P(People, Prosperity, Peace) 분야의 추진 과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중점 사업들을 적극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11월 14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아리랑TV <The Poi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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