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명칭은 ‘정책협의대표단’…한미정상회담·북핵대응·한미FTA 정책 협의
[매일일보]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25일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이 정책협의대표단을 조만간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양측은 시기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미측은 우리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미 시기와 일정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책협의대표단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단장이고 같은 당 나성린 의원과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이정민 홍용표 전문위원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부에서도 외교부 차관보 등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가 당선인의 외교철학을 잘 알고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동행하는 이정민·홍용표 인수위 전문위원도 외교안보 공약 작성에 깊이 관여했던 분이고, 새정부 정책에 대해 논의할 적임자로 당선인이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한구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미 목적에 대해 “경제ㆍ대북ㆍ외교ㆍ국제정치 등 전반적인 것을 논의할 것이며, 정책의 줄거리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방미 기간 박근혜 당선인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상반기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북한 핵실험에 대한 한미 공조 등 대북협력 그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에 대해 미국 정부와 사전 조율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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