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평화당 끼면 여여여야정협의체"
상태바
나경원 "평화당 끼면 여여여야정협의체"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1.12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여야정 협의체가 아니라 '여여여여야정 협의체', 즉 여당의 협의체라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교섭단체 대표라는 것을 존중하면 바른미래당까지 해서 (3당이) 여야정 협의체를 하는 게 맞다"며 "이미 4석밖에 유지하고 있지 않은 민주평화당을 합쳐서 여야정 협의체를 하자고 청와대가 요구하는데 이는 한 마디로 여야정 협의체가 아니라 '여여여여야정 협의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은 작년에 합의한 대로의 여야정 협의체를 주장하는데 작년에는 평화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이루고 있었다"며 "이번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정의당만 했다. 교섭단체를 깼어도 국회에서 인정하는 비교섭단체의 기준은 5석 이상"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말로 포장하지 말고 지금 국회를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정당이 어디냐. 민주당과 한국당"이라며 "국회 사정 변경을 고려하지 않은 (평화당이 포함된) 꼼수 여야정은 실질적으로 국회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