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광군제서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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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광군제서 최대 실적 기록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1.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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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1.9% 상승, 5년 연속 성장…텀블러‧보온병 등 매출 견인
락앤락 '2019 광군제' 이미지. 사진=락앤락 제공
락앤락 '2019 광군제' 이미지. 사진=락앤락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락앤락이 중국 쇼핑 축제 ‘광군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락앤락은 광군제에서 하루 동안 매출 4325만위안(약 71억원)을 기록해 위안화 기준 전년 대비 11.9% 성장을 이뤄냈다고 12일 밝혔다. 5년 연속 매출 신장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현지 모델을 기용하며 광군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중화권 배우 덩룬을 발탁해 광군제가 시작되기 약 3주 전부터 티몰 직영몰인 기함점을 중심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일 광군제 당일 티몰 기함점에는 약 150만명 이상 소비자가 몰렸다. 한 시간 만에 매출 1000만위안(약 16억원)을 돌파했으며, 기함점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8.7% 상승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올해도 텀블러‧보온병 카테고리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공식 웨이보에 덩룬의 TV CF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덩룬의 굿즈(연예인 기획상품)인 스피커 보온병 세트를 주력 예약 상품으로 내놓는 등 1030 타깃층을 고려한 이벤트를 펼쳤다. 사전 판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8.3% 올랐다. 

중국 내 전통적 강세 품목인 밀폐용기와 쿡웨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재 중국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가격뿐 아니라 품질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짐에 따라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밀폐용기 부문에서는 오븐글라스를 비롯해 디바이더 글라스, 쿡플러스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었다.

김용성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전무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올 3분기 매출 신장에 이어, 광군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밀폐용기와 음료용기뿐 아니라 쿡웨어, 소형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분화하며 중국 내 시장 우위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락앤락은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해외영업‧마케팅 전문가인 김용성 전무를 중국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중국은 락앤락 매출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다. 지난 3분기에 전년 대비 9.7% 매출 성장을 이루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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