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동향] 증시 훈풍 ‘주식형’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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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동향] 증시 훈풍 ‘주식형’ 2%대 강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1.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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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급등에 ‘채권형’ 하락폭 키워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 금리 급등에 채권형 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78%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0.5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 말까지만 해도 한 달 수익률이 0.33%였지만 9월 말 -0.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 하락폭을 더 키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518%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2.3bp(1bp=0.01%포인트) 내렸지만 지난 9월 말 1.297%과 비교하면 22.1bp나 올랐다. 금융투자협회는 “10월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주택저당증권(MBS)과 국채 발행 확대로 인한 수급 우려 등으로 외국인이 국채 선물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채권형 펀드 자금의 유출도 두드러졌다.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공모펀드 기준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석달 째 자금 유출을 보였다. 올해 들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지만 지난 9월 9672억원, 지난 10월 1조1593억원이 빠져나갔고, 이달 들어서도 7일까지 2144억원이 나갔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6.4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고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유진챔피언코리아중단기채[채권]ClassA’ 펀드가 0.1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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