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4대강 찬동인사 인명사전’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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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 ‘4대강 찬동인사 인명사전’ 등극하나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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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다음은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의 4대강관련 대구시장에 대한 논평 전문

지난 21일 김범일 대구시장이 라디오 방송에서 “4대강 사업이 성공적이었고 잘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는 망언을 쏟아냈다. 성공적 사업의 이유로는 ‘어느 나라도 국토의 근간이 되는 큰 강을 방치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 어느 나라가 국토의 근간이 되는 큰 강에다 콘크리트로 초대형 보를 지어 강물을 가둔단 말인가? 4대강 사업 덕에 국민의 생명줄인 강물이 썩어 ‘녹조라떼’가 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어디 그뿐인가? 완공과 동시에 물이 새고 균열이 일어나 보수공사로 기약하기 힘든 세금이 끊임없이 투여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정부의 앵무새가 될 생각만 말고 우선 감사원의 감사결과부터 살피시라. 국토의 젖줄이 병들어가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처사다.

환경문제는 정치논리와는 무관한 생명의 문제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제라도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길 바란다. 이를 외면하고 덮기에 급급한다면 더 큰 후과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2012년 1월 23일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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