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방성훈 대표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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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장] 방성훈 대표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 도약하겠다”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1.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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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베어링 전문 업체 씨에스베어링, 이달 코스닥 상장 추진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통해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정웅재 기자.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을 통해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정웅재 기자.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이사가 상장을 앞두고 “미래 에너지의 중심인 풍력 발전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풍력 베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풍력 베어링 전문 업체 씨에스베어링은 5일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앞서 회사 개요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007년 설립된 씨에스베어링은 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인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씨에스베어링은 GE에 인정받는 기술력을 통해 풍력 베어링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GE는 베스타스,골드윈드, 지멘스가메사에 이어 세계 4위의 풍력 발전기 업체다. 씨에스베어링은 GE의 핵심 파트너로서 풍력 발전기 설계 단계부터 베어링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공급 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 GE 수요의 40%에 달하는 물량을 납품 중이다.

국내에서는 풍력 베어링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씨에스베어링이 유일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또 모회사인 씨에스윈드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도입, 실시간 공정단위 생산관리 시스템 실행과 7일 24시간 가동체제 전환 등 생산성 혁신을 통해 풍력 베어링 전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현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2018년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2019년 상반기에만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최근 풍력 발전단가 하락으로 신규 발전기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노후화 풍력 발전기 부품을 교체하는 리파워링 시장이 개화하고 해상풍력 산업이 고속성장해 2050년 전세계 풍력 발전 비중은 현재의 10배 수준인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씨에스베어링은 핵심 고객사인 GE에서 베스타스와 지멘스가메사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지멘스가메사의 초도품 승인을 받고 새로운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 지멘스가메사, 2021년 상반기 베스타스에 납품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씨에스베어링은 총 238만주를 공모하며 공모밴드는 7400~84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76억~200억원이다. 금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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