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분양시장, 교통 호재에 서구에만 1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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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분양시장, 교통 호재에 서구에만 1만가구 공급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11.0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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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GTX D 등 호재 다분
‘호반써밋 인천 검단 Ⅱ’ 등 연내 분양 예정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전기룡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전기룡 기자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미분양관리지역인 인천 서구에 1만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검단신도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수혜지역으로 떠오른 만큼 밝은 전망이 기대된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인천에 연말까지 1만7118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구가 1만73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미추홀구 2705가구 △중구 1652가구 △연수구 1524가구 △부평구 507가구 등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신규 분양 단지의 전매제한이 기존 1년에서 올해 3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던 곳이다. 지난 3월 말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정은 추석을 전후로 급변했다. 미분양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검단대방노블랜드’와 ‘검단파라곤1차’에서 순차적으로 계약이 이뤄지며 미분양 물량이 소진, 지난달 완판에 성공한 것이다. 또 지난달 모아건설이 분양한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도 직전 분양 단지 대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인천 서구 원당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적게는 600가구에서 많게는 1000가구까지 미분양이 나왔었는데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가 청약통장으로 60%가량을 채웠다는 점은 검단의 나아진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 서구는 탄탄한 교통호재도 지니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광역교통 2030’을 통해 수도권 서북부를 가로지르는 GTX D노선을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 및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TX D노선은 경기도 김포를 시작으로 검단을 거쳐 서울, 하남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수도권 서북권역의 광역급행철도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구상을 마련 중에 있다”며 “최적 노선 발굴을 위한 용역 예산 수립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만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연말까지 인천 서구에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호반산업이 이달 검단신도시 AA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인천 검단 Ⅱ’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2㎡~107㎡, 총 719가구 규모다.

한화건설도 이달 루원시티 공동2블록에 ‘포레나 루원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2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다.

우미건설이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 공급하는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도 있다.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3층~지상 47층, 5개동, 총 1512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1412가구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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