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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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 개발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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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도입해
전용 앱으로 간편하게 사용자 확인·반납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팀 협업으로 탄생
현대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도입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 바이크'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도입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 바이크'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H Bike)'를 개발했다. 비용은 세대별 월 1000원~2000원 수준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 바이크'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의 'H 시리즈'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H 시리즈가 현관부터 화장실까지 아파트 세대 내 구조의 변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단지내 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가 대단지에 거주중인 고객들의 이동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 개발을 위해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팀인 '포엔'과 협력했다.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배터리를 추출해 전기자전거에 적용했고 사물인터넷(IoT) 전문 개발업체인 에임스(AIMS)가 참여해 전기자전거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제주도에서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 중이며, 이 노하우를 H 바이크 공유 서비스에 담았다. 

H 바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 설치가 필요하다. 앱을 실행시키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 인식이 이뤄진다.

잠금장치가 바로 해제된 후에는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을 밟아 사용하며, 페달 속도가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전기모터가 작동해 힘들이지 않고 오르막길도 이용가능하다.

사용 후에는 단지 내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어느 곳에도 세워둘 수 있다. 거주 중인 고객들은 누구나 앱을 켜면 모든 H 바이크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H 바이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H바이크는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최대 속력은 25km/h 로 제한된다.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 안전헬멧을 구비해 이용시 대여할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상태는 전용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현재 15분 안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H 바이크 전용 충전거치대를 개발 중이며,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를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입주민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현대건설의 타 단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H 시리즈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H 바이크는 최근 각광받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로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이동편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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