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환매연기 펀드 한 달간 회계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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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연기 펀드 한 달간 회계 실사”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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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테티스’ 모펀드 2종 점검 후 결과 공개 예정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논란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문제가 된 펀드를 회계 실사하기로 했다.

라임자산운용은 4일 “판매사와 협의해 환매 연기 중인 2개 모펀드의 회계 실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계 실사 대상 모펀드는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다.

외부 회계법인이 이날부터 1개월 정도 두 모펀드에 실제 투자 대상이 있었는지 등을 검증하고 현황을 점검한다. 실사 결과는 펀드 판매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어느 회계법인이 실사를 맡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모펀드 2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 설정액 총 6200억원 규모 자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임 측은 플루토 FI D-1호가 사모채권에 주로 투자하는데 상대적으로 시장성이 낮아 장내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테티스 2호는 투자한 CB나 BW가 7월 이후 코스닥 시장 약세에 따른 발행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유동화가 어려워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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