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대송면, 지역특화 농산물 직판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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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 대송면, 지역특화 농산물 직판장 오픈
  • 김성찬 기자
  • 승인 2019.11.01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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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생산․가공된 50여 개 품목 직판
운제산 정제수를 이용한 대왕주, 연이주 선보여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시 남구 대송면(면장 정연규)은 지역의 특화 농산물을 공동 판매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역마을공동체사업단에서“대송장터”를 새롭게 마련하여 지난 31일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0월의 마지막 밤에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섹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장터마련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버스킹 공연과 전통주 시음회 등으로 진행되어 산불과 태풍 등 올 한 해 재난 재해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을 위로하고 서로 화합하는 한마당행사로 개최되었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기원제를 지내 장터의 무사번영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지역마을공동체사업단은 지난 6월 포항시에서 도시재생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로 운제산 등산로, 산림욕장, 온천 등 지역명소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존의 시장과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송면에서 연이담한과를 운영하고 있는 이미연 사장을 대표로 1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지난 6월 이후 밤낮으로 회의와 실험을 거쳐 공동판매를 위한 장터인 컨테이너를 최소한의 경비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운제산 정제수를 이용한 전통주인 대왕주와 연이주를 개발하여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대송면은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7개 농촌지역 중 호미곶면과 함께 시장이 들어서지 않은 곳이다. 주민들이 운제산 정기를 받은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함에도 판매에는 항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대송장터 개장으로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판매함으로써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 마련으로 지역경기 또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행사에 참석한 정연규 대송면장은 “대송장터는 지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터로 향후 기초생활거점사업과 연계함으로써 또 하나의 지역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송장터는 대송면 송동버스회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송지역에서 생산․가공된 50종의 품목을 365일 저렴하고 신선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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